표면 검사 전문 머신비전 센서 제조기업인 ㈜디딤센서가 지난해 11월 수원 생산 자동화 전시회(SMATEC)에서 소형, 정밀 표면 검사에 특화된 컴팩트 모델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기존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게 크기를 약 1/2로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넓은 검사 영역을 제공하며, 동축 조명이 탈, 부착 가능한 옵션으로 추가되어 제품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 전시회 제품 시연: Surf.Finder-MS / 출처 : 디딤센서 >현재 대부분의 표면 검사는 대상의 복잡한 형상과 다양한 불량 특징을 포괄할 수 있는 조명 구성이 어려워 여전히 육안검사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육안검사는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일관성의 부족과 데이터화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 팩토리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디딤센서의 Surf.Finder로 해결이 가능하다. Surf.Finder는 표면 검사 센서로써, 대표적인 기술로는 자율조명(Free Illumination)과 표면 상태 이미징(Surface-Property-Imaging)이 있다. 자율조명 기술은 제품의 크기, 형상, 재질에 맞추어 조명 형상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컨트롤할 수 있어, 다양한 조명 조건이 필요한 다종의 검사 대상, 다양한 조명 조건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복잡한 검사 대상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하나의 조명 센서로 다양한 표면 특성을 갖는 대상에 대해 최적의 조명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광학 이론 및 수학적 연산 알고리즘 등을 기반으로 구현된 표면 상태 이미징 기술은 반사율 정보, 거칠기 정보, 기울기 정보 등의 표면 상태 정보를 한 번에 7개의 데이터를 이미지의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얼룩, 스크래치, 찍힘 등의 불량 검출 및 유형별 구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특정 관심 불량만을 선택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검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량 판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스마트폰과 같은 주요 산업에서 정밀 검사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딤센서는 소형 머신 비전 센서를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정밀 검사와 자동화된 품질 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모델로는 Surf.Finder-MS와 Surf.Finder-ML이 있으며, 동축 조명이 옵션으로 추가된 Surf.Finder-MS-C와 Surf.Finder-ML-C가 있다. 그중 MS모델은 반도체 및 스마트폰 부품과 같이 작은 사이즈이면서 형상을 지닌 거친 표면의 검사 대상에 적합하며, ML-C모델은 디스플레이, 필름 등의 평판 소재이면서 표면이 반짝이고 엣지부에 굴곡진 형상이 있는 검사 대상에 적합하다.

< 불량 검출 비교 예시 / 출처 : 디딤센서 >Surf.Finder로 촬영한 영상으로는 플라스틱 사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표면 불량 유형인 가로방향 스크래치, 세로방향 스크래치, 찍힘에 대한 불량 이미지 획득 예시를 볼 수 있다. 일반 조명으로 촬영한 영상으로는 플라스틱의 표면 재질 및 밝기 편차 등으로 인해 해당 불량들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Surf.Finder의 고도화된 불량 검출 솔루션을 활용하면, 불량 데이터를 정밀하게 획득하고, 각 불량 유형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디딤센서 관계자는 “Surf.Finder 컴팩트 모델은 공간 효율성과 검사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밀 검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딤센서는 이러한 신제품을 바탕으로 정밀 검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